한강의 이름은 본래 우리말의 큰 물줄기를 의미하는 '한가람'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한'은 '크다, 넓다, 길다, 가득하다'의 의미이며, '가람'은 '크고 넓은 강'이라는 강의 옛이름이다.
그러므로 한강은 크고 넓으며 가득한 물이 흘러가는 강이라는 뜻입니다. 한강이라는 이름이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백제가 동진(東晋) 등 중국과 문물을 교류하면서 한자를 일반적으로 사용하게 된 후에 ‘한수(漢水)’, ‘한강(漢江)’으로 표기하였고, 점차 옛 이름은 사라지고 한수·한강·한강수(漢江水) 등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한강을 부르는 명칭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매우 다양했습니다. 중국의 한(漢)·위(魏)나라에서는 ‘대수(帶水)’라 하였으며 후한(後漢, 25년~220년)의 역사가 반고가 저술한 역사서, 『한서(漢書)』 지리지에는 대수(帶水)로 표기되어 있는데, ‘대수’란, 한강의 모습이 한반도의 허리에 띠를 두른 것과 같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광개토왕릉비(廣開土王陵碑)에는 아리수(阿利水)라...